검색창

Menu

Read Next K-POP 중소기획사의 팬데믹 생존기

가나다순보기

HOME Culture All

2021-07-10

형제들과 일하는 것에서부터 K-POP을 접목시킨 팟캐스트까지. 다이브 스튜디오의 CEO, 브라이언의 인터뷰

By. Natasha Mulenga

//www.youtube.com/embed/?wmode=opaque&rel=0&loop=0&autoplay=0


By Natasha Mulenga


브라이언 남(Brain Nam)은 팟캐스트 하나로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세계의 시선을 하나씩 바꿔 나가고 있다. 조지아 주의 애틀랜타에서 나고 자란 그는 원래 아이비리그에서 금융학을 전공해 왔다. 하지만 가수인 형, 에릭 남(Eric Nam)을 만나러 온 2주간의 한국 여행을 계기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가 바로 다이브 스튜디오(DIVE Studios)의 탄생이었다. 형의 주방 한 켠에서 녹음된 이 팟캐스트가 29개국의 애플 팟캐스트에서 1위를 차지하자, 그는 팟캐스트를 통해 K-pop을 색다르게 조명하는 모험에 뛰어들기 위해 다니던 컬럼비아 대학교를 1년 남기고 자퇴했다.  


브라이언 남이 이끄는 다이브 스튜디오는 한국의 거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팟캐스트 플랫폼이 되었다. 1년 반 동안 다이브 스튜디오는 에릭 남의 <K-pop Deabak>, 타블로의 <The Tablo Podcast)>, 제이와 알렉사(Jae and AleXa)의 <How did I get here?> 등을 포함해 11개의 방송을 선보였다. 그리고 맥스(MAX), 라우브(Lauv), 랜들 파크(Randall Park), 해리 슘 주니어(Harry Shum Jr), 잭슨 왕(Jackson Wang) 등 많은 유명 게스트들의 출연에 힘입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롤링스톤 코리아는 다이브 스튜디오의 미래, 아시아인이 주류인 미디어, 그리고 다이브 스튜디오가 국제적으로 K-pop에 대한 인식과 얘기들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해 브라이언 남과 함께 이야기 나눠 보았다.



당신에게 영감을 줬던 사람은 누구인가요? 

평생 축구를 했어요. 대학도 그래서 가게 됐고요. 대략 19살까지는 프로선수가 되겠단 꿈이 있었죠. 제 롤모델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 리오넬 메시(Lionel Messi) 같은 유명 선수들이었어요.



가장 좋아하는 축구 팀은 어느 팀인가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박지성 선수가 여기서 활동 했었다는 게 유일한 이유예요. 제가 5~6살 때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선수가 유일했어요. 그는 세계 최고의 팀에서 시작해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까지 했어요.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열광하게 된 건 저와 닮은 누군가(한국인)가 그 팀에 있었다는 생각 때문인 것 같아요. 제가 어릴 때, 미국 미디어에서 이런 롤모델은 좀처럼 보기 힘들었기 때문에 저에겐 정말 멋진 일이었어요. 


다이브 스튜디오를 창업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2018-2019년에 뉴욕에 살고 있었고 팟캐스트에 푹 빠져 있었어요. 지하철을 타고 등하교할 때나 과제할 때나 항상 팟캐스트를 들었죠. 5시간짜리 콘텐츠도 들은 적이 있어요. 다른 일을 하면서도 배우고 들을 수 있어서 생산성이 배가 되는 것 같았어요. 그 때 팟캐스트와 오디오 콘텐츠의 가치를 깨닫게 됐죠.

그 후 에릭 남(형)을 만나러 한국에 2~3주간 방문했던 적이 있어요. 그때 전, K-pop 팟캐스트가 있으면 정말 재미있겠단 생각을 했어요. 그동안 K-pop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나 연예인, 아티스트를 다루는 컨텐츠는 없었거든요. 그래서 형에게 같이 해보자고 했죠. 제가 한국에 있던 그 2~3주간, 저희는 형의 부엌 조리대에서 에피소드 몇 개를 녹음했어요. 그리곤 이 말도 안 되는 컨텐츠들을 소셜 미디어에 업로드 해버렸어요. 그게 대박을 터트렸고 29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어요. 정말 반응이 뜨거웠죠. 

저는 오디오만큼 사람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 매체가 없다고 생각해요. 오디오는 경험을 여과없이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희는 “여기에 진정한 기회가 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전 세계 팬들에게 이런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회사를 만들면 어떨까?”라고 생각하게 되었죠.


다이브 스튜디오를 만들기 위해서 미국의 명문 컬럼비아 대학교를 자퇴하셨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부모님의 허락은 어떻게 받으셨나요? 

저희 부모님은 도전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관대하세요. 제 생각엔 에릭 남이 가족과 함께, 우리가 열정을 갖고 새로운 시도를 해 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 것 같아요. 물론 반대도 하셨지만 결국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5년, 10년, 20년 후에 네가 ‘우리 부모님 때문에 내 꿈을 좇지 못했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팟캐스트 진행자는 어떻게 선택하시나요? 연예인들이 먼저 연락해 오나요? 아니면 섭외를 하시나요?

둘 다예요. 저희는 가능한 모든 것을 상황에 맞춰하려고 해요. 저희가 다이브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도 보다 가족 같은 느낌입니다. 저희가 아티스트에게 먼저 연락하거나 연락을 받을 수도 있지만 중요한 건 서로가 방송 진행을 원한다는 느낌을 받는 거죠. 쇼의 재미는 진행자가 얼마나 방송을 즐기는지에 달려 있으니까요. 진행자가 열정적이면 청취자들도 목소리와 태도에서 그 열정을 느낄 수 있어요. 그런 점에서 이렇게 훌륭한 진행자와 아티스트들을 확보하고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죠. 녹음할 때마다 느껴지는 그 분들의 열정이, 전 참 좋아요. 



다이브 스튜디오가 한국의 엔터테인먼트계에 어떤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하나는 컨텐츠의 투명성, 그리고 창작자나 유명인사,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거라 생각해요. 저희는 모든 것을 되도록 여과없이 보여 드리려 노력해요. 그래서 정신건강, 자기개발, 다양한 문화적 규범과 세상의 규율에 관한 주제 등 굉장히 다양하고, 중요한 주제를 많이 다루고 있어요. 버라이어티 쇼에서는 잘 볼 수 없는 것들이죠. 물론 저도 버라이어티 쇼를 좋아하지만, 사실 자극적이거나 예능적인 요소들이 훨씬 더 많죠. 이러한 신뢰성과 투명성이 저희가 한국 엔터테인먼트 생태계에 가져왔으면 했던 부분이죠. 



다이브 스튜디오 플랫폼에는 많은 동아시아계 사람들이 출연하는데요. 혹시 의도하신 건가요?

네. 전 항상, 미디어에 아시아인과 아시아계 미국인이 자주 나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어요. 저한텐 정말 중요한 이슈였거든요. 저는 항상 스스로 되뇌었어요. 내가 금융계, 방송계, 연예계 등 어떤 일을 하든 제 최종 목표는 우리와 같은 아시아인들, 주류 매체에서 소외된 소수인종들이 많이 나올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고요.

이러한 제 염원이 다이브 스튜디오를 만드는 데 원동력이 되었죠. 비록 K-pop 팬덤을 위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지만, 아시아계 출연진들로 이뤄진 대형 팟캐스트 플랫폼을 볼 수 있다는 건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죠. 저희가 이런 설립 목적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는데도, 최근엔 링크드인,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각종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많은 메시지를 받고 있어요. K-pop 아티스트들을 통해 여태껏 주류 언론에서 볼 수 없었던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목소리를 담아 준 다이브 스튜디오에 너무 고맙다고요. 



다이브 스튜디오의 2021 비전은 뭔가요?

팟캐스트가 아닌 다른 거대한 프로젝트를 기획 중입니다. 바로 건강과 웰빙에 관한 오디오 컨텐츠를 제공하는 ‘MINDSET’이라는 플랫폼입니다. 정신건강과 행복, 웰빙이 우리 청취자에게 굉장히 중요하단 걸 알았어요. 그래서 그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싶어 많은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면서 그들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도전을 공유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형제인 에릭 남, 에디 남과 <Commit or Quit>이라는 팟캐스트에 출연하고 있는데요, 친형들과 함께 일하는 건 어떤가요?

아무래도 형제다 보니 서로에게 잔인할 만큼 솔직하기도 해요. 하지만 가족보다 더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없죠. 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저녁식사에 세 명의 손님을 초대할 수 있다고 할게요. 꼭 살아계신 분이 아니어도 되지만 꼭 CEO여야만 합니다. 누굴 초대하실 건가요?

 

일론 머스크(Elon Musk)를 초대할 거예요. 그의 사고방식이 마음에 들거든요. 그리고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 스티브 잡스(Steve Jobs)요. 이 세 사람과 대화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전 기업 경영도 창업도 처음이에요. 그래서 전 그들이 겪었을 실수를 겪지 않도록 도와줄 최고의 자원과 인재들을 곁에 두고 싶어요.


<사진 제공 - DIVE Studios>


Brian Nam gets candid about working with his brothers, Asian Representation and unifying the worlds of K-pop and podcasts


By Natasha Mulenga


Brian Nam is changing the way the world views Korean entertainment, one podcast at a time.

Born and raised in Atlanta, Georgia, Nam was originally pursuing a degree in finance at an Ivy League university. However, he diverted from his intended path after a two-week trip to South Korea to visit his superstar brother, Eric Nam, which resulted in the birth of DIVE Studios. Recorded on his older brother’s kitchen counter, the podcast went to number one in 29 countries on Apple Podcasts, resulting in him dropping out of New York City's Columbia University in his final year to embark on a venture shining a light on K-pop in a way that has never been done before: through the medium of podcasts.

With Brian Nam at the helm as CEO, DIVE Studios has become the most popular podcast platform in Korea's mammoth entertainment industry. In a year-and-a-half, DIVE has launched 11 shows including K-pop Daebak W/ Eric Nam, The Tablo Podcast and How Did I Get Here? W/ Jae and AleXa. The success of the collective podcasts has resulted in celebrity-guest appearances like MAX, Lauv, Randall Park, Harry Shum Jr, Jackson Wang and many more.

Rolling Stone Korea spoke with Brian Nam about the future of DIVE Studios, Asian representation in the media and how they're changing the dialogue and perception of K-pop internationally.



 

Who were your inspirations growing up?

I played soccer my entire life and that's actually why I went to college so, up until I was probably 19, I had big dreams of going professional.  A lot of my role models were very prominent soccer athletes like Cristiano Ronaldo and Lionel Messi. 


Who are your favorite soccer teams?

Manchester United. Honestly, the only reason is because they used to have Park Ji-sung. I think I was five or six at the time and there were no Korean soccer players in the Premier League but Manchester United had this one guy. He was winning the Champions League, starting on the best team in the world. I think the reason I became so passionate about Manchester United was this idea that someone that looked like me was on Manchester United. It was so cool because growing up we didn't have a lot of those kinds of role models in the media. 


What inspired you to start for DIVE Studios?

I was living in New York and I really got into podcasts in 2018/2019. I was listening [to them] everywhere—when I was commuting on the subway, doing homework, whatever it was. I listened to five hours of just podcast content. I felt doubly productive because I was able to learn and listen while doing something else. So that's where I really saw the value of podcasts and audio content.

I had gone out to Korea just to visit my brother [Eric] for two or three weeks; it was just supposed to be to catch up. But within those two-three weeks, I thought: “It'd be really interesting if there was a K-pop podcast. There's no one out there doing anything related to K-pop, no K-pop celebrity or artist." So I started pitching it to my brother. Within those two-three weeks, we recorded a couple of episodes on his kitchen countertop. I put together these crazy social media assets and we just launched it. It got such a strong response and it hit, now, number one in 29 countries. The response was crazy. 

I think there's no more intimate content medium than audio in a podcast because it's an unfiltered experience. So that's where we thought, “Oh, there's a real opportunity here." I started to wonder “Is there room to create a company that helps provide more content like this for fans around the world?” 


You mentioned that you dropped out of Columbia University to start DIVE Studios. How was that received by your parents?

My parents are fairly liberal when it comes to pursuing new opportunities. I think Eric paved the path with the family to pursue our passions and just try things out. Obviously, there was some pushback, but I think it came down to my dad just saying “We don't want to be the reason why five, 10, 20 years down the line, you think 'because my parents did not allow me to do this, I wasn’t able to pursue my dreams."


https://youtu.be/vWk3KrlfMeM


What is the process of choosing which celebrities host a podcast? Do they come to you or do you pitch them?

It's gone both ways. We try to keep everything as organic as possible. What we really stress across DIVE is more of a family feeling.  Sometimes we will reach out to some artists, or sometimes they'll reach out to us. But there's a general sense that both want this to happen. A show is only as good as the host wants it to be. If they are passionate about it, the listeners can also hear it in their voices and their attitude.  So we're very fortunate to have such a great roster of hosts and artists. I like the enthusiasm that they bring to each recording.


What do you think that DIVE contributes to the Korean entertainment industry?

I think one is transparency and then providing a platform for creators, celebrities and artists to just speak their minds. We try to keep everything as unfiltered as possible. So we introduce really important topics  that we think are extremely important and relevant, like mental health, self-improvement, or talking about various cultural norms and standards and questioning why things are the way they are. You won't really see that on variety shows; I love them, I watch them too, but they're definitely a lot more for entertainment and more for shock factor. And I think that level of relatability and transparency is what we want to bring to the Korean-entertainment ecosystem.


Your platform has given a lot more visibility to people of East Asian descent, was that always your intention? 

Something that I've always thought about is the importance of Asian and Asian-American representation and media. That's been a very big thing for me. I always told myself, no matter what I do, whether it is finance or media or entertainment, whatever it is, my end goal is to really further that cause into providing more visibility and a platform for people that look like us, that are minorities who are underrepresented in the mainstream media. 

So that's kind of what propelled me to really pursue this. Although we are creating content for the K-pop fandom, it's also inspiring to see the platform of all these big podcasts that we've created, that all have Asian faces, you know? And it's cool because we've also never explicitly said 'We are working towards this cause but I get dozens of messages, lately every week whether it's LinkedIn, Instagram or Twitter, where it's an Asian American, saying "I really appreciate what you've helped build on DIVE studios because it's something that I haven't seen before: having Asian-American representation through these K-pop artists.


https://youtu.be/AY22bGoFI1A


What is the vision for DIVE Studios in 2021? 

We're going to have some really big projects coming out that aren't actually podcasts. They're audio collections MINDSET, they're around health and wellness. We realized that topics of mental health and wellness are extremely important to our listeners. And so we want to take that to the next level. We are working with a lot of artists to share their most personal and intimate stories and challenges. 

Speaking of your brothers, Eric and Eddie, I know you have the show, Commit or Quit. What is it like working with your older siblings? 

We're brothers at the end of the day so maybe we're brutally honest with each other, but then again, you don't trust anyone more than your family members. It’s definitely a good experience. 


If you were to have a dinner party and you get to pick three guests, living or dead but they are specifically CEOs, who would you pick? 

Elon Musk—I like the way his brain works. Jeff Bezos, and Steve Jobs. Being able to speak with those three would be great. I'm a first-time entrepreneur and founder, so I would surround myself with the best resources and the best people that can help me avoid a lot of the mistakes that maybe they had made during their journeys. 


Photo Credit : DIVE Studios